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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두 송이 해바라기
Still Life: Vase with Twelve Sunflowers

1888, 8 캔버스에 유채 91 x 72
Munich, Bayerische Staatsgemaldesammlungen, Neue Pinakothek


고흐가 그린 모든 작품은 그의 자화상이 된다.

고흐는 네덜란드에서 파리로, 또 파리에서 아를르로 조금이라도 더 태양에 접근하려고 따라갔다.
그의 이러한 태양에 향하는 집념은 어쩌면 해바라기를 꼭 닮아 있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아를르 지방에서도 여러 점의 해바라기를 그린 작품을 남기고 있고, 그 결과 해바라기는 곧 고흐의 대명사처럼 되었다. 고흐는 해바라기를 그렸지만 결국 자신의 자화상을 그린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고흐는 해바라기 연작을 통해, 태양의 강렬한 빛을 좇는다.
따라서 그림 전체를 지배하는 강렬한 노란색은 고흐에게 생명의 색으로 해석되어지는 것이다.

해바라기의 형상이나 색채, 그리고 해를 향하는 성질은 고흐의 내면적 원형이라고 할 수 있고, 또한 해바라기는 고흐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게 되어 버린 것이다.
 미묘한 톤의 파랑색을 배경으로, 강렬한 변화의 노랑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것은 바로 고흐 자신이 그의 동생에게 설명했듯,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풍부한 변화상을 나타내는 태양에의, 또 생명에의 찬가를 부르고 있는 듯하다. 그 자신의 강렬한 생명력을 그는 해바라기를 통하여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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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낙타를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