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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그림판 5/27



2MB와 그의 아이들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 심각한 것 하나는
나는 항상 잘하고 있고 언제나 당신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는데에 있다.

따라서, 나와 다르면  뭘모르는 사람이거나 배후에 의해 조정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한다.
아마도 정신병의 일종인듯 하다.
저녁에 잠을 못자는 불명증에 시달리고, 내손을 거치지 않으면 마음을 놓을 수 없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지시하고 확인하는 편집증적인 성격.

건설현장에서 십수년간 다져진 성격이기도 할듯싶다.
새벽에 현장소장의 직무로 먼저 나가 일일이 지시하고, 모래와 자갈, 철근과 못들을 하나 하나 챙기는 일들의 연속.
저녁에는 여기 저기 건설붐의 퇴폐적 부산물인 여자와 술의 접대로 거의 밤을 지새우고

그리고 나면 다시 새벽, 출근 후 업무지시.

이런 일들의 연속적인 삶속에 녹아있는 2MB의 철학과 삶의 태도는 어쩌면 일면 이해되고, 일면은 긍정적인 부분도 일부 있는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현장소장의 직무에 적합한 사람이 현대건설 사장이 되고, 국회의원이 되었다가, 투자전문회사의 회장에 서울시장을 거쳐 이제는 일국의 대통령까지 하고 있다는 것인데


2MB가 거쳐간 직업중에 성공한 직업을 꼽으라면
아마 처음의 직업 현장소장이 유일하지 않았나 싶다.

현대건설 사장을 하면서 똥고집을 부리다가 그 큰기업이 부도위험에 처하고, 국회의원이 되었다가 비리로 쫒겨나기 두려워 스스로 사퇴하고, 투자전문회사 회장이 되었다가 본인의 말에 따르면 사기를 당했다고 한다.
또 지금은 대통령을 하면서 초딩,중딩과 싸우느라 날새는줄 모른다.

그가 거쳐가 여러 직업들이 2MB 본인과 그의 가족에게는 더 할나위 없는 부와 영예의 일들이
그와 함께할 수밖에 없었던 사회에게는 치명적 불행이라는 점이 심각하다.

과연 현장소장 2MB와 그의 일당들은
하드웨어의 시대에서 소프트웨어의 시대로
건설의 시대에서 문화의 시대로
파괴의 시대에서 창조의 시대로의 진화를 이해할 수 있을까?

시대와 시대의 이해를 넘어 소통할 수 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처럼 대한민국이 불행하다고 느꼈던 적은 없는것 같다.
대학 졸업 후 IMF을 맞아 퇴사하고 수년을 룸펜이 되어 있었던 시절도 긍정의 희망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고 내일을 노래하며 오늘을 각오했었는데

지금은 내일의 희망이 점점 암울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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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낙타를타고